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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가대표 의사가 된 전명섭 국가대표 선수촌치과 병원장
작성일 20-05-25 11:39 조회수 38

배드민턴에 미쳐 국가대표 의사가 된 전명섭 국가대표 선수촌치과 병원장 

 

배드민턴을 좋아해 배드민턴대회의 의무로 배드민턴 선수들을 돌봐주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아를 치료해주는 선수촌치과 병원장이 된 전명섭 로덴 예쁜얼굴치과 원장. 보통 배드민턴에 빠진 사람들을 배드민턴에 미쳤다고 하는데, 전명섭 원장은 기술적이면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배드민턴에 미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배드민턴과 연을 맺은 지 30여 년이 다 돼가는 전명섭 원장을 논현역 사거리에 있는 한옥처럼 고풍스럽게 꾸며 놓은 로덴 예쁜얼굴치과 원장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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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척척박사 국가대표 병원장 되다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 배드민턴대회인 코리아오픈이 열리면 코트 한쪽에 경기 내내 선수들을 주시하고 앉아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심판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독도 아닌 의사다. 그것도 치과의사. 1997년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연을 맺어 20여 년 동안 코리아오픈대회 기간 6일 내내 체육관을 지키고 앉아있을 수 있었던 건 그 역시 배드민턴 동호인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었다면 그 긴 시간동안 함께할 수 있었을까? 전명섭 원장은 평범한 배드민턴 동호인의 수준을 넘어 배드민턴 박사다. 경기면 경기, 규칙이면 규칙, 규정이면 규정까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배드민턴 척척박사다. 배드민턴이 연이 되어 태릉선수촌 내에서 선수들을 치료해줄 치과진료실을 만들었고, 진천선수촌에서는 국가대표 선수촌치과 병원장으로 위촉됐다.

Q. 치과 의사는 언제부터 하신 건가요.
“천안에서 개원해서 10년 했고, 서울에서는 8년째다. 그전에는 홍성의료원이나 공공병원에서 근무했고, 27년 정도 치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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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천안에서 서울로 오신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양악수술이라는 걸 하기 위해 서울로 왔다. 천안에는 양악수술 하는 환자가 많지 않다. 양악수술을 가르쳐주신 스승님이 옆으로 와서 해보라고 하셔서 올라오게 됐다. 논현역 사거리에 양악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가 몰려있다. 그러다 보니 의사들끼리 만나서 최근 트렌드에 관해 얘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나오면 공유하고 그런다. 그러다 보니 새로 나온 학문이나 디지털화 돼 가는 치과 진료를 받아들여 실수를 줄이고 수술도 좋아져서 경쟁보다는 상생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한 가지는 선수촌 진료 때문에 서울로 왔다. 예전에는 태릉선수촌으로 다녔으니까 천안보다는 서울에서 다니기 편하고 그래서 오게 됐다.”

Q. 선수촌 진료는 언제부터 하게 된 건가요.
“예전에 이에리사 선수촌장님이 계실 때 선수촌에 치과 진료실을 하나 만들자고 건의했었다. 대한치과협회 내에 대한치의학회가 있는데 이 학회랑 연결이 돼서 같이 일을 추진해 2014년에 처음으로 치과 진료실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빠지고 매주 수요일에 진료하고 있다. 코로나 19 때문에 처음으로 쉬고 있다. 외부인이 들어가서 선수들이 감염되면 엄청난 파장이니까 대한체육회에서 코로나 19가 안정될 때까지 선수들 보호하는 차원에서 쉬어보자고 했다.”

Q. 선수촌에서는 어떤 치료를 해주나요.
“이것도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걸 찾는 거다. 먼저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마우스가드를 해주고 있다. 이걸 끼고 하면 어금니에 안정감이 있어서 운동능력,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우리가 힘든 일할 때 이를 악물고 하라고 하는데, 어금니가 안정되면 힘을 잘 쓸 수 있고, 힘의 분산이 잘 되고, 몸의 안정이 잘 이뤄져서 선수들에게 굉장히 좋다.
두 번째는 응급 치과 치료를 하는 거다. 낮에 훈련하느라 병원에 갈 시간이 없는 선수들 저녁에 불러서 급하게 신경 치료나, 사랑니 치료처럼 선수들이 아픈데 해결하지 못하는 치과 치료를 주로 한다. 선수들에게 돈을 받는 건 아니고 자원봉사 차원이다. 재료나 이런 걸 다 우리가 가지고 간다. 대한스포츠 치의학회 차원에서 서포터 하는 것이다.”

Q. 선수촌 치과 진료실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진천선수촌 치과병원은 치과 기업인 오스템 임플란트에서 진료실을 만들어줬다. 최첨단 장비를 오스템 임플란트에서 해주고,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인테리어를 지원해 줘서 만들었다. 대학병원급 이상에서 치료하고 계시는 뛰어난 의사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사마다 전공 분야가 달라서 여기 인력을 운영하고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조율하는 차원으로 내가 병원장을 맡은 것이다. 국가대표 주치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자부심으로 한다. 그 자체가 명예로운 곳이다. 국가대표 주치의라고 대한체육회에서 임명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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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들 반응은 어떤가요.
“처음에는 선수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곳은 의료기관으로 신고된 정식 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임플란트나 보철물처럼 돈이 되는 진료는 할 수 없는데 선수들은 모든 치료를 다 받기를 원했다. 지금은 선수들이 엄청나게 좋아한다. 마우스가드만 해도 자기 입에 딱 맞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서 딱딱하지 않고 좋다. 충격이 심한 선수들은 쿠션 역할을 하니까 보호가 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 배드민턴 선수들은 다 만들어줬었다. 2개 만들어간 선수도 있다. 발음할 때 조금 불편한 것만 보안이 되면 정말 좋은 제품이다.”

Q. 평창 동계올림픽 때 북한 선수 치료했다고 하던데요.
“개막하기 전에 진천선수촌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훈련했다. 북한의 진옥이라는 선수가 충치 때문에 이가 썩어서 너무 아파하는데 선수촌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며 대한체육회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그때 치과 진료실이 다 만들어지기 전이라 간단히 장비만 가지고 내려와 달라고 하더라. 간단히 준비는 했는데 창피한 생각이 들더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진료를 하는데 그런 어설픈 걸 가지고 가서 진료하면 북한 선수들한테 신뢰가 안 생길 거 같았다. 그래서 대한치과협회장님한테 전화해서 이동 치과 진료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북한의 보위부 요원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치료를 했다. 하루 이틀에 끝날 치료가 아니라서 평창까지 가서 치료했는데, 내가 못 가면 치의학회장님이 대신 가주셨다. 북한에서 아이스하키를 한다면 굉장히 잘 사는 아이들일 텐데 구강 상태를 보면 너무 관리를 못 받아 엉망인 경우가 많더라. 우리나라랑 차이가 커서 안타까웠다.”


사진 전명섭 로덴 예쁜얼굴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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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학구적으로 파고든 배드민턴 만능인

초·중학교 때 잠깐 배드민턴을 했던 경험 덕에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접하면서 배드민턴이 또 하나의 삶의 축으로 자리 잡은 전명섭 원장. 출전했다 하면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충남 배드민턴연합회 사무국장에 천안시 협회·연합회장까지 역임했다. 여기에 심판 자격증과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을 땄고, 도핑 감독관까지 역임하며 배드민턴 선수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운동으로 배드민턴을 즐기면서도 학구적으로 파고드는 문무(文武)를 겸비한 배드민턴인이 바로 전명섭 원장이다. 그야말로 지금까지 이런 배드민턴인은 없었다. 이 사람은 선수인가, 동호인인가, 심판인가, 의사인가. 1인 다 역을 완벽하게 해낸 배우라고 해도 믿기지 않을 배드민턴 만능인이다.

Q. 배드민턴은 언제부터 하게 된 건가요.
“배드민턴은 1992년에 시작했다. 그 전에 초등학교 때 배드민턴부에 잠깐 있었는데 선생님이 야외에서 교본 보고 가르치는 수준이었다. 중학교 때도 강당에 코트 하나 만들어 놓고 선생님이 가르쳤는데 결국 대회에는 한 번도 못 나가봤다. 어쨌든 그게 계기가 돼서 성인이 돼 배드민턴을 하게 됐다. 병원을 하고 있어 대회에 많이 못 나가는데 나가면 우승을 많이 했다. 30대 초중반에 충남배드민턴연합회 사무국장도 했었고, 천안시 협회·연합회장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랑 연결이 됐다.”

Q.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로 활동하시는데.
“1997년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 일을 봐주기 시작했다. 경기 종목에 의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도핑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현장에 배치되고,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격증 가진 의사가 현장에 있는 걸 체육진흥공단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단순하게 손이나 발목이나 이런 데 부상을 당하지만, 심각하게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다. 그걸 현장에서 빨리 치료받을 수 있게 하면서, 치료받을 때 안전한 약물을 가르쳐주는 것들이 중요하다. 그래서 2019년 2월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 의무 이사를 맡게 됐다.”

Q. 심판 자격증은 어떻게 취득하셨나요.
“심판 자격증이 있다. 의사고, 학자고 그러니까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공부했다. 좀 학구적으로 하는 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만드는 배드민턴 규정집을 내가 번역해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주고 그랬다. 이런 규정집을 알고 있는데 심판을 못 하겠나. 기본적인 경기 규칙과 심판장의 역할 이런 걸 다 번역했고, 또 생활체육이지만 내가 배드민턴을 하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취득했다.”

Q. 지도자 자격증도 가지고 계시죠.
“의사지만 배드민턴을 워낙 좋아하니까 당시 오성기 심판 연수원장님이 나보고 논문을 하나 써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선수들 얼굴 모양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문을 썼다. 주걱턱 선수들은 힘이 있는 반면에 지구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리총웨이는 타고난 자질이 있었지만 린단에게는 안 되는 이유가 다 얼굴과 연관성이 있다. 그러니 선수를 선발할 때 얼굴 모양을 보고 선수 선발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물을 제출했다. 그걸로 인해 지도자 2급 자격증을 받았다.”

Q. 도핑 감독관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국가대표 도핑 감독관은 2006년부터 했다. 당시에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학석 부회장님이 협회 내에 의사가 드물고, 나처럼 배드민턴에 미쳐 있는 사람도 없고 그러니 도핑 공부해 보는 게 어떠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가서 도핑에 관련한 공부를 했다. 치과 의사로서 1호다. 우리나라 각 치과 대학병원에서 나오는 약물이 책으로 나온다. 어떤 게 금지약물이고 어떤 게 허용되고, 어떤 건 정보가 없는 약물인지 이걸 다 분석하고 정리를 해서 혹시 국가대표 선수들이 치료를 받으러 오면 참고하라고 자료를 만들어 보내줬다. 나에게 오면 도핑에 안 걸리고 안전하게 치료한다는 걸 아니까 선수들이 찾아온다. 선수들에게는 도핑이 중요하니까. 손가락을 다쳐서 치료하는 데 약물을 써도 되는지 묻기도 한다.”

Q. 배드민턴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겠네요.
“배드민턴 선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가 부정하게 약을 투여해서 문제가 된 적은 아직 없다. 선수들에게 도핑에 관해 강의도 하고, 감독 코치들도 물어본다. 지금은 각 팀의 지도자들이 나를 스포츠 의무에 관해서 권위자처럼 생각하는 거 같다. 선수들도 나에게 와서 큰 수술을 받기도 했고, 작은 치료 때문에 찾아오기도 한다. 좋든 싫든 나를 믿고 알아봐 준 선수들이 있어서 보람이다. 배드민턴을 해서 국가대표 치과병원주치의까지 맡았다.”

Q. 치과의사 배드민턴대회도 하던데요.
“전국에 400여 명의 치과 의사 동호인이 있다. 의사들이 의자에 앉아서 환자만 보다 보니 운동이 부족하다. 의사들도 스트레스 해소해야 하는데 배드민턴이 타구감이 좋다. 재미도 있고, 빵빵 소리가 나니까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장만 만들어주면 즐겁게 운동할 수 있겠더라. 치과의사협회에서 그런 활동을 지원해준다. 의사들 삶 자체가 건강해야 환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 보면서 밥 한번 먹는 게 꿈인 선생님들도 있다. 그래서 내가 치과의사 하길 잘했다 하는 자부심도 생기게 태릉선수촌에서 대회를 했다. 또 우리가 하는 일도 좀 알리고 싶었다. 선수촌에서 우리가 선수들에게 진료 봉사 하는 거에 관심을 갖고 진료에 동참할 수도 있고, 아니면 선수들에게 써달라고 물품도 기부해 줄 수 있으니까.”



사진 전명섭 로덴 예쁜얼굴치과 원장



스포츠 치의학으로 선수들 지킴이 자처

배드민턴장에 왜 치과의사일까? 정형외과 의사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스포츠 분야에서는 스포츠 치의학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동계스포츠에서는 절대적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의무팀 총괄을 맡은 것도 캐나다 치과의사였다. 스포츠 의무의 임무는 단순히 선수를 치료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부상을 예방하는 것부터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까지 현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때문에 전명섭 원장은 스포츠 치의학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의사가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부터 아쉽게 놓친 세계배드민턴연맹 의무까지 전명섭 원장의 남겨진 꿈에 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Q. 스포츠 치의학이 뭔가요.
“스포츠 치의학 하면 치과만 생각하는데 얼굴 안면부 외상에 대해서 판단하고 선수가 심각한 상태에 빠지기 전에 치료를 지시하고, 치료를 받도록 이송하는 것까지 현장에서 판단하는 거에 대한 전체적인 학문이다. 치료보다는 예방적인 측면과 경기력 향상에 더 관심을 갖고 연구 발전시키는 학문이다. 운동선수들의 인권으로 봐야 한다. 다쳤을 때 부상의 심각성을 현장에서 빨리 판단해서 더 심각해지기 전에, 오늘 부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대회에도 출전해야 하니까 복귀 시점을 빨리해주는 게 의사가 해야 하는 거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스포츠 치의학 의사들이 해줘야 할 일이 많다. 스포츠 치의학 분야는 단순하게 얘기하긴 그렇지만 장치물을 만드는 것부터 도핑으로부터 선수들 보호, 경기하다 치아를 다치는 스포츠 외상에 대한 것들을 다 한번은 생각하게 하는 학문이다.”


Q. 현재 스포츠 치의학의 위치는 어떤가요.
“스포츠 치의학은 특히 동계스포츠에서는 빼놓을 수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의무팀을 총괄하신 분이 캐나다 치과의사인데 이분이 다섯 번의 올림픽 의무행정을 했다. 하계올림픽에서는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할 수 없다. 동계올림픽은 아이스하키에서 퍽에 맞으면 현장에서 치아나 이런 걸 치료해주고 바로 경기에 투입하기도 한다. 동계올림픽에서 총괄 의무 행정관이 치과 의사라는 건 그만큼 치과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치과 의사 중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두 명이나 있다.”

Q. 우리나라의 현황은 어떤가요.
우리나라는 의사 선생님들의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진출이 저조한 편이다. 우리나라도 의사 선생님들이 스포츠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IOC 위원이 되면 우리나라 의사들의 격이 생기는 거니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의료진이 정말 괜찮은 의료진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이미지가 많이 바뀔 거로 생각한다. 스포츠 관련해서 한 길을 묵묵히 걷다 보면 인정을 받는 거다. 나도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고 그런 게 아니라 20년 넘게 배드민턴 분야에서 하다 보니 내가 의무석에 앉아 있으면 다들 믿어주더라. 코리아오픈에서 한 번도 평점 이하로 받은 적이 없다. 평가하는 사람들도 내가 있으면 믿는다. 더 많은 의사들이 스포츠 관심을 갖고 도전해 보면 좋겠다.

Q.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게 있나요.
“런던올림픽 때 져주기 논란으로 우리 선수들이 뛰어보지도 못하고 실격당했는데 내가 세계배드민턴연맹 소속의 의무였다면 그런 부분을 감지하고, 조율도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예전에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의무 제안을 했었다. 하지만 당시에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이걸 담당하는 사람이 없었고, 내 개인적으로 신청할 수 없는 문제여서 하지를 못 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의 의무규정을 잘 따져보고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의학적인 바탕 아래서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내가 행정관으로 참여하는 건 한 스포츠 분야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도 세계배드민턴연맹에 그런 상황을 전달해 놓은 상태다. 기회가 온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전명섭 원장 프로필
- 로덴 예쁜얼굴치과 원장
- 국가대표 선수촌치과 병원장
-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


<이 기사는 배드민턴 매거진 2020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출처 : 

http://www.ibadmint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666&fbclid=IwAR0XTBmaG6hZkNIJIK50xYmgk_4vROs2pyLJJxP8U5wFpjrjiHeO2hMDqDo